
내셔널리그 공동 홈런왕에 오른 페드로 알바레즈(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타점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알바레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알바레즈는 0-3으로 뒤진 7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2)에게 깊은 내야 땅볼을 때린 후 1루에서 세입 됐다.
이 사이 2루 주자 저스틴 모노(32)가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홈을 밟아 알바레즈에게는 1타점이 주어졌다.
이 타점으로 알바레즈는 메이저리그 첫 6번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린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앞서 알바레즈는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4차전까지 5경기에서 매경기 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파워만큼은 일품인 알바레즈는 이번 시즌 역시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을 기록했지만 36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며 폴 골드슈미트(2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