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재계약 거절, “오릭스, 2년 7억 엔 적어”

입력 2013-10-15 09: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일본언론’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소속 구단과의 재계약 안을 거절했다.

일본의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등 현지 언론은 15일 이대호가 오릭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오릭스는 2년 7억 엔을 제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 측은 구단의 제안이 구미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이대호가 오릭스에 입단할 당시 이미 계약금 2억 엔, 연봉 2억 5000만 엔 등 7억 엔을 받았기 때문.

지난해와 올해 그의 리그 정상급 활약과 비교하면 연봉 인상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대호 측은 이에 앞서 구단에 2년 8억 엔을 요구했다. 이대호는 15일 귀국하지만, 대리인은 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들은 구단 측이 조건을 조정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릭스의 나카무라 해외 팀장은 계약 연수 재조정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303, 158안타, 24홈런 등 4번 타자로 맹활약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