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투’ 류현진 “실점하지 않겠다” 약속 지켜

입력 2013-10-15 11:16:2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첫 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초반 실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은 물론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까지 달성했다.

앞서 류현진은 7일 애틀란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 3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와의 NLCS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던지며 호투하겠다고 장담했고, 이 다짐은 실제로 이뤄졌다.

위기에 빠진 LA 다저스를 구하기 위해 나선 류현진은 1회부터 최고 95마일(약 153km)의 공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투구 수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 7회초 마지막 타자 맷 아담스(25)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이날 경기 류현진의 최고 장면으로 기억될 만 했다.

또한 류현진은 강속구와 더불어 능수능란한 경기 운영을 통해 무실점은 물론 4회까지 노히트 게임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