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등 해외언론 “류현진 95마일 속구로 웨인라이트 압도”

입력 2013-10-15 13:19:1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하이라이트, 7회 위기 탈출 장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류현진(26·LA다저스)의 투구를 극찬했다.

경기 직후 MLB.COM은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를 압도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며 류현진의 활약상을 전했다.

LA다저스는 류현진의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역투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패 뒤 첫 승을 챙겼다. 한국인 투수 중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류현진이 최초다.

MLB.COM은 “류현진의 팔꿈치 상태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전부터 논쟁거리였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최고 구속 95마일의 속구를 뿌리며 향상된 공 스피드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1회 벨트란에게 2스트라이크까지 잡은 뒤 볼넷을 허용했다. 이는 보통 그가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보이는 습관이기도 하다. 마치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며 “그러나 류현진은 야디에르 몰리나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마친 뒤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류현진 투구의 하이라이트는 7회였다. 7회 1사 후 류현진은 몰라나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때 류현진의 투구수는 이미 100개가 넘은 상태.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류현진은 ‘더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국 류현진은 데스칼소와 승부 끝에 2루에서 롤리나를 포스아웃 시켰고, 마지막 타자인 아담스를 헛스윙 삼진시키며 포효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