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곰 물리진 남성 “혀를 놓아주지 않자 발톱 공격” 경악

입력 2013-10-15 14: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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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 물리친 남성’이 시선을 모았다.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곰의 혀를 잡아당겨 살아남은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뉴브런즈윅주(州)에 사는 질 시르는 산책하던 중 나무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흑곰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넘어지면서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곰의 혀를 움켜잡았다.

그는 “눈을 뜨자 곰이 내 위에서 큰 소리로 울고있었다”며 “얼굴 위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으며, 혀를 놓아주지 않자 발톱으로 공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질 시르는 “곰의 혀를 붙들고 ‘네가 나를 공격한다면 나도 널 공격할 것이다’고 고함치자 곰이 자신의 혀를 깨물었다”고 말했다.

이후 곰이 괴로워하는 사이 나무 뒤로 도망가 숨었고 흥미를 잃은 곰이 숲으로 돌아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르는 배와 무릎에 상처가 났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흑곰 물리친 남성’ 사연에 누리꾼들은 “흑곰 물리친 남성 정말 대단하다”, “흑곰 물리친 사연 정말 혀를 잡아 당겨서 살아난 걸까?”, “흑곰 물리친 남성 용기가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허핑턴포스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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