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곰 물리친 남성 ‘혀 잡아 물리쳐…대단한 용기’

입력 2013-10-16 09: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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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 물리친 남성 사연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흑곰을 물리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에 사는 질 시르는 산책하던 중 나무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흑곰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했지만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곰의 혀를 움켜잡았다.

시르는 “눈을 떴을 때 곰이 내 위에서 큰 소리로 울고 있었다”면서 “내 얼굴 위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으며 혀를 놓아주지 않자 발톱으로 공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곰의 혀를 붙들고 ‘네가 나를 공격한다면 나도 널 공격할 것이다’고 고함치자 곰이 자신의 혀를 깨물었다”고 덧붙였다.

시르는 곰이 스스로 혀를 깨물고 괴로워하는 사이 나무뒤로 도망쳐 목숨을 건졌다. 그는 배와 무릎에 상처를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줬다.

흑곰 물리친 남성 사연에 누리꾼들은 “흑곰 물리친 남성 용기가 정말 대박!”, “흑곰 물리친 남성 다행이네요”, “흑곰 물리친 남성 정말 짱!”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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