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정호근 “딸이 또 악역이냐고 물어”

입력 2013-10-17 22: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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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약역전문배우 정호근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악역의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는 악역전문배우가 총출동한 '독한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져 박준금, 유혜리, 김병옥, 정호근이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서 정호근은 "애들이 크니깐 아빠 또 악역이야?라고 묻는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또한 정호근은 딸들이 "왜 만날 소리만 지르고 밥상을 엎고, 때리고 그러냐. 내가 지금 한국에 있었으면 고개도 못 들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호근은 "자식들 키우려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더니 그런 소리를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정호근은 "자식들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섭섭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내가 '한 역할이라도 완벽하게 하는 게 최고 멋있는 것'이라고 말해줘 위안이 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정호근, 유혜리, 박준금, 김병옥 등이 출연하는 '해피투게더'는 17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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