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주찬권 별세…장기하 추모 “한국 로큰롤 정기 이어 가겠습니다”

입력 2013-10-21 1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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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주찬권 별세

들국화 주찬권 별세

밴드 들국화(전인권 최성원 주찬권)의 드러머 주찬권(58)이 지난 20일 갑작스레 사망한 가운데 후배 가수 장기하가 고인을 애도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찬권 선배님. 저는 선배님과 선배님의 드러밍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그 맑은 표정과 말투 늘 가슴에 새기고 배우는 자세로 음악 하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언제 어디에도 없을 연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기하는 “한국 로큰롤 정기 이어 가겠습니다. 선배님 걱정 마십쇼! 사랑합니다”라고 추모했다.

고인은 이날 오후 6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58세다.

사망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것이 아니라 주찬권의 사망 소식은 유가족들은 물론이고 들국화 멤버와 가요계,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들국화 주찬권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들국화 주찬권 별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들국화 주찬권 별세, 좋은 곳 가시길 바랍니다”, “들국화 주찬권 별세, 큰 별이 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11시 20분이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오후 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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