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0원, 선관위 홍보대사 재능기부 한듯…아나운서들은?

입력 2013-10-22 13: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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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0원, 선관위 홍보대사 무보수

‘김병만 0원’

개그맨 김병만이 선관위 홍보대사 활동비를 단 한푼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같은 기간 활동한 MBC 배현진 아나운서에게는 4200만원, KBS 조수민 아나운서에게는 4000만원, SBS 박선영 아나운서에게는 36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찬열 의원이 최근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도 홍보대사 위촉현황 및 활동내용’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이들은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TVㆍ인쇄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이 의원은 “김병만씨가 스스로 위촉비를 거절했을 수도 있다”며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준을 마련해 일관성 있고 계획적인 예산집행 환경을 만들어야 방만한 예산수립을 방지할 수 있다”며 자료 공개의 취지를 밝혔다.

‘김병만 0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병만 0원, 재능기부 한 듯”, “김병만 0원, 훈훈하네”, “아나운서들은 연차에 따라 차등 지급된 듯”, “아나운서들은 정치 캠페인이라 무보수 어렵지 않았을까?”, “아나운서들은 방송사 대외활동 규칙을 따랐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해‘김병만의 나눔센터’를 설립하는 등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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