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도마의 신” 양학선 발목 부상 딛고 3연패 달성

입력 2013-10-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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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스포츠동아DB

■ 제94회 전국체전 6일째

남자 역도 사재혁은 3관왕 건재 과시
고교생 이우석 양궁서 대회 첫 5관왕


‘도마의 신’ 양학선(21·광주)이 발목 부상을 딛고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양학선은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결선 도마 종목에서 1차 시기 15.075점, 2차 시기 15.150점, 평균 15.11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균 14.412점을 받은 신수철(24·서울)이 2위, 14.387점을 얻은 조주영(19·충남)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2011년 제92회 전국체전 같은 종목 남자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양학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정상을 놓치지 않으며 대회 3연패를 일궜다. 고등부 시절까지 포함하면 총 5번째 금메달이다.

21일 연습 도중 오른발을 다친 양학선은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1’과 새로 개발한 ‘양학선2’를 시도하지 않고 ‘여2’와 ‘스카하라 트리플’로도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2008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제주)은 인천 주안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77kg급 경기에서 인상 150kg, 용상 190kg, 합계 340kg을 들어올려 3관왕에 올라 지난해 런던올림픽의 사고 충격을 말끔히 씻어냈음을 과시했다.

양궁의 이우석(인천)은 계양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선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30m·50m·70m·개인전 우승을 포함해 이번 대회 첫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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