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란 쐐기점’ 세인트루이스, WS 2차전 승리

입력 2013-10-25 1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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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2)가 무너지며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예 마이클 와카(22)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원정에서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로 나선 와카와 세인트루이스 벤치. 이날 와카는 1-0으로 리드한 6회말 데이빗 오티즈(38)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보스턴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만 4승째.

또한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1-2로 뒤진 7회초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피트 코즈마(25)를 대주자로 내세워 더블 스틸을 성공시켜 보스턴을 흔들었다.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맷 카펜터(28)의 1타점 희생 플라이가 나와 동점을 만들었고, 보스턴 구원 투수 크레이그 브레슬로우(33)의 송구 실책으로 역전한 후 카를로스 벨트란(36)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2로 도망갔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수비 때 와카를 내리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2)를 구원 투입했다.

최고 100마일(약 시속 16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마르티네스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또한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3)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아내며 이번 시리즈 팀의 첫 승리를 지켜냈다.

보스턴의 선발 투수로 나선 존 래키(35)는 6 1/3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양 팀의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7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는 보스턴의 제이크 피비(32)와 세인트루이스의 조 켈리(25)가 예고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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