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 서태훈 사과 “원래 100만원 네 돈인데…”

입력 2013-10-26 15: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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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리 서태훈 사과.

김기리 서태훈 사과 “원래 100만원 네 돈인데…”

개그맨 김기리가 후배 서태훈에 사과해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는 김기리가 출연해 후배 서태훈에게 과거 일을 사과했습다.

이날 ‘공감의 신’ 코너에 출연한 김기리는 “후배 개그맨 서태훈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일이 있다. 2년 전 행사를 갔다가 취소가 된 적이 있는데 계약상 일정금액을 주기로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태훈의 몫까지 내가 받았고, 그를 현금인출기 앞으로 데려가 100만원을 바로 꺼내줬다. 그런데 그 돈이 자기 돈이지 몰랐던 서태훈은 어려웠던 집안사정에 나를 끌어안고 눈물을 글썽였다”고 밝혔다.

김기리는 “그래서 나도 등을 두드리며 ‘넌 후배가 아니고 내 동생이다’라며 멋있는 척을 했는데 사실 그거 그냥 네 돈이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기리는 서태훈에게 그 사실을 말하려고 했지만 이후 자신을 너무 깍듯이 대하는 태도에 미처 말을 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서태훈에게 1000만원을 주겠다. 대신 정말 힘들 때. 진심이고 정말 아끼는 동생이다”라며 서태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김기리 서태훈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기리 서태훈 사과, 뒤늦게라도 사과했네” “김기리 서태훈 사과, 서태훈이 이 방송 보면 억울할 듯” “김기리 서태훈 사과 다시 태도가 바뀌는 건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캡처화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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