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WS 우승 1승 남았다… 5차전서 2점 차 승리

입력 2013-10-29 13:57:5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보스턴 레드삭스가 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보스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선발 존 레스터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1승만 추가하면 2007년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세인트루이스는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5차전은 지난 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레스터(보스턴)와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졌다. 1차전에서 7⅔이닝 무실점(5안타 1볼넷)으로 승리투수가 된 레스터가 다시 한번 활짝 웃었다.

선취점은 보스턴이 뽑았다. 보스턴은 1회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데이비드 오티스의 2루타 2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맷 할리데이가 보스턴 선발 존 레스터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1사 후 잰더 보가츠가 안타, 스테판 드류가 볼넷을 골라내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데이빗 로스가 좌익선상 결승 적시 2루타를 때려내 균형을 깼다.

보스턴은 이후 투수 레스터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제코비 엘스버리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 3-1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인했다.

보스턴은 선발 레스터가 7⅔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가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보스턴 선발 레스터는 1차전에 이어 또다시 웨인라이트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내며 월드시리즈에서 2승째를 거뒀다.

양팀 간의 6차전은 31일 오전 8시 30분 보스턴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로 옮겨 벌어진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