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더그아웃 찾은 두산 박용만 회장, 선수단에 한 말은?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대 삼성라이온즈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가 31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대구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동아닷컴]

두산 박용만 회장의 경기전 선수단 격려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박용만 회장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 앞서 두산 더그아웃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경기 전 박용만 회장은 선수단에게 “오늘 이 자리에 승리만을 바라고 온 것이 아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로부터 어려운 경제, 취업난 등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보며 용기를 얻는다. 특히 선수들이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공 하나까지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나 역시도 끝까지 그들의 기대를 안고 응원할테니 우리 선수들 모두 끝까지 파이팅 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만 회장의 격려 덕분인지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회가 진행 중인 현재 1-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