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아닷컴DB
연봉 대박이 확실시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를 잡기 위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팀간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시애틀 매리너스가 자코비 엘스버리(30) 혹은 추신수를 노리며, 마이크 나폴리(32)에는 관심 없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앞서 CNN SI는 지난 5일 추신수가 엘스버리 등을 제치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영입 후보 5명 중 1순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각종 미국의 여러 스포츠 전문 매체는 추신수가 많은 금액과 긴 계약기간을 제시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휴스턴과 텍사스에 이어 시애틀까지. 모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된 팀이다. 이번에 거론된 시애틀은 추신수를 부산고등학교에서 스카웃한 팀이기도 하다.
이날 로젠탈의 언급대로 추신수가 시애틀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지난 2006년 이후 8년 만의 친정 복귀.
당시 추신수는 2005년부터 2006년 중반까지 메이저리그 데뷔 시절에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 나서 타율 0.069를 기록한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와는 반대로 뉴욕의 지역 언론인 뉴욕 포스트는 계속해 추신수가 뉴욕 양키스와 1억 달러(약 1061억 원)가 넘는 조건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7일 발표된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외야수 3인에 들지 못하며 수상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