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백힐슛 ‘무효 처리… 역대 최고 무효골’

입력 2013-11-08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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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백힐슛.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메시 백힐슛.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메시 백힐슛’

‘메시 백힐슛’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리오넬 메시(26·FC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메시는 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최근 4경기 째 무득점 행진을 날려 버린 뒤 후반 막판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메시는 2골 외에도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한 그림 같은 슈팅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6분 아드리아누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몸을 한 바퀴 돌리며 왼발 뒤꿈치에 공을 맞추는 멋진 백힐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지만 메시의 백힐슛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공을 받는 순간 메시가 명백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 때문.

메시는 스스로도 자신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고 골이 들어간 이후에도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았다. 복수 외신들은 메시 백힐슛에 대해 “역대 무효골 중 최고였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메시는 이날 경기 2골을 터뜨리며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 째를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8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 7골)와의 득점왕 경쟁에 더욱 불을 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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