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못 갚겠다” 윤정수 파산신청…“집에 이미 빨간딱지”

입력 2013-11-13 09: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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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파산신청. 사진출처 | KBS 2TV

윤정수 파산신청. 사진출처 | KBS 2TV

‘윤정수 파산신청’

개그맨 윤정수가 파산신청을 한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윤정수는 2월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남격판 2013 흥보놀보전’ 창극 공연 오디션에 참여했다.

당시 방송에서 불쌍한 배역에 어울리는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사를 고백하던 중 윤정수는 “다들 과거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나의 불행은 현재 진행형이다”라며 빚이 있는 자신의 처지를 밝혔다.

윤정수는 “무리한 사업과 잘못된 보증으로 20년간 벌어 놓았던 돈, 집, 사람 모두를 경매로 날려 버렸다. 모두 과거의 일이지만 나는 현재 큰일이 났다”라며 “집안에 빨간 딱지가 붙여지는데 그 빨간 딱지 보기만 해도 무섭더라”고 말했다.

이어 “빨간 딱지가 리모컨에도 붙여져 텔레비전을 보려면 직접 가서 텔레비전에 있는 전원버튼을 눌러야 했다”고 했다.

한편, 윤정수는 10억 원이 넘는 빚을 갚을 능력이 없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개인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정수는 대출을 받은 금융기관뿐 아니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에도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윤정수의 파산신청을 접수하고 그의 수입과 재산을 검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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