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진 정리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LA 다저스의 프렌차이즈 외야수 맷 켐프(29)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나타났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가 켐프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보스턴글로브의 닉 카파도는 LA 다저스가 이번 오프 시즌에 켐프와 안드레 이디어(31) 둘 중 한 선수를 트레이드 시킬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외야진 교통정리의 방안. 현재 LA 다저스에는 야시엘 푸이그(23)을 비롯해 칼 크로포드(32), 켐프, 이디어 등이 있다.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 켐프는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회복이 된다면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
따라서 연봉 보조만 확실하다면 외야수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는 팀 입장에서는 영입해볼만 한 카드다.
물론 연봉 보조가 없다면 켐프는 영입하기에 매우 부담스러운 대상이다. 긴 계약기간과 총액, 그리고 부상의 위험까지 안고 있다.
LA 다저스와 켐프 사이에는 무려 6년 간 1억 2800만 달러(약 1372억 원)의 계약이 남아있다. 켐프의 2014년 연봉은 무려 2100만 달러(약 225억 원)에 이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