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가 포르투갈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월드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나를 더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골을 넣는 능력은 나를 따라올 선수가 없다. 팬들 역시 누구보다 나를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호날두에 대해 “선수로서의 그를 존경한다. 그는 세계 최고”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월드컵에는 호날두, 네이마르 다 실바, 웨인 루니,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와 같은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나와 호날두 중 누군가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애석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에 앞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월드컵에 나가는 건 호날두가 아니라 내가 되기 위해 포르투갈과의 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웨덴과 포르투갈은 15일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에 벤피카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