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적토마’ 이병규(39·LG 트윈스)가 팀 잔류를 선택했다.
이병규는 15일 잠실구장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백순길 단장을 만나 3년간 계약금 1억5천만 원, 연봉 8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병규는 지난 1997년 LG에 입단해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뛴 3년(2007년~2009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LG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한국프로야구 통산 1624경기에 출전해 1972안타 158홈런 938타점 966득점 0.314의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위타자(타율 0.348)에 오르며 팀을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로써 이병규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16명의 선수 중 강민호(롯데)에 이어 두 번째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편, LG는 이날 또 다른 FA 이대형과 권용관을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