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광화문서 전단지 돌리다…비참했던 순간” 눈물

입력 2013-11-19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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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주. 사진출처 | SBS

‘김성주, 과거 눈물 흘렸던 사연’

방송인 김성주가 힘들었던 과거에 눈물 흘리던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김성주가 출연, MBC 아나운서 입사 전 스포츠채널에 근무했던 이야기에 대해 털어놨다.

김성주는 “한국 스포츠 TV에서 3년 정도 있었다”며 “당시 1000개의 경기를 중계했다. 불가항력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회사가 망해서 250명이 함께 일하다 40명 정도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1999년 3월 4일 광화문에서 전단지를 돌렸다. 회사가 망하고 줄 월급이 없다고 해서 최저생계비를 받아가며 중계를 했다”며 “회사를 살려달라고 국민 여러분에 호소하기 위해 전단지에 썼다”고 회상했다.

김성주는 “그때 전단지를 돌리다가 작은 누나를 만났다. 작은 누나는 신문사 기자로 지금 일하고 있는데 당시 누나가 근무하던 회사가 광화문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누나를 보고 굉장히 미안했다.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스스로가 싫어 바닥에 주저앉아 좀 울었다”고 고백했다.

‘김성주 눈물’에 눈물에 “김성주 눈물 안타깝다”, “김성주 눈물, 누나도 안쓰러웠을 듯”, “김성주 눈물, 그 마음 이해된다”, “김성주 눈물, 노력 많이 하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아버지의 진심을 알고 눈물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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