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계’와 ‘만추’ 이후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탕웨이는 혼자 만의 파티를 즐기는 여인을 컨셉트로 화보 촬영에서 드라마틱한 풀 스커트와 뷔스티에 드레스 그리고 화려한 시퀸 장식의 벨벳 드레스에 우아한 진주 목걸이와 샹들리에 귀고리 등을 매치해 궁극의 우아함을 발산했다.
탕웨이는 적극적으로 화보 촬영에 임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인터뷰에서 탕웨이는 “영화 촬영을 할 때도 나는 새로운 제안을 많이 하는 편이다. 여러 시도를 해봐야 그만큼 더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는 굉장히 자유롭게 자랐다. 열심히 놀다가 새벽 4시에 집에 들어온 적도 있다. 호기심이 많아서 말썽도 많이 일으켰다”며 자유롭게 자란 유년시절에 관해 이야기했다.
탕웨이는 수묵화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옛 것에 애착을 많이 느끼며, 어린 시절에 고고학자를 꿈꾸었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방문이 결정됐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막걸리”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한국 음식 마니아. “한국의 많은 것을 좋아하지만 특히 전복죽, 삼계탕 등을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새해 소원을 묻자 “스무 살 때부터 나는 매년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게 해달라고 빌었다. 나는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취미를 묻자 “걷기와 가사일.”이라고 말하며 “빨래, 청소, 요리하기를 좋아하며 결혼 후에도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기사에는 영화 ‘만추’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현빈이 탕웨이의 매력에 대해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끈다.
현빈은 영화 ‘역린’ 촬영 중에도 탕웨이 내한 소식에 안부를 전하며 “상대배우로서 탕웨이는 똑똑했고 언제나 에너지가 넘쳤다. 같은 배우이지만 배우로서 많은 것을배우고 싶은 친구다”라고 그에 대해 말했다.
영화 ‘시절인연’과 할리우드 진출작 ‘사이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녀의 인터뷰와 매력적인 화보는 ‘인스타일’ 1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인스타일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