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후보 아니다”

입력 2013-11-21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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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티븐 제라드 재단 트위터

[동아닷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스티븐 제라드(33·리버풀)가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예상을 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21일(현지시간) “제라드가 월드컵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라드는 “우리가 우승 후보가 아니란 것을 잘 안다. 우리보다 더 좋은 팀들이 많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이달 홈에서 치른 칠레, 독일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각각 0-2, 0-1로 연패했다. 잉글랜드가 웸블리 구장에서 연패한 것은 36년 만의 기록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우승 축배를 들지 못했다. 주요 대회 4강에 오른 것도 유로 1996 이후 없다.

제라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낮아진 기대치는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최근 평가전 이후 실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팀이 더 짜임새 있어진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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