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윌슨, 디트로이트로 이적?… ‘진지한 협상’

입력 2013-11-26 0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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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활을 알린 브라이언 윌슨(31)이 LA 다저스를 떠나 마무리 투수가 보장되는 구단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지 디트로이트 뉴스는 26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윌슨과 진지하게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앞서도 디트로이트는 윌슨 영입에 흥미를 드러낸 바 있다. 마무리 투수 보강을 통해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겠다는 것.

이처럼 디트로이트가 마무리 투수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기존 마무리 호아킨 벤와(36)로는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기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벤와는 이번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3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디트로이트는 저스틴 벌렌더(30)와 맥스 슈어저(29)라는 막강 선발진을 보유하고도 불펜이 무너지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러한 디트로이트에 윌슨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윌슨은 이번 시즌 18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는 6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또한 윌슨은 지난 2010년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1승 무패 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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