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FA 놀라스코 영입… 윤석민에 영향?

입력 2013-11-28 10: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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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스포츠동아DB

윤석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투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리키 놀라스코(31)를 영입했다.

이는 역시 한국 프로야구에서 FA 자격을 얻은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윤석민(27)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각) 오른손 투수 놀라스코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3년 정도의 다년 계약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미네소타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인 브론슨 아로요(37)를 영입할 예정이다. 미네소타는 38세가 되는 노장 아로요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가 놀라스코에 이어 아로요까지 영입한다면 FA 시장에서 드래프트 지명권을 소모하지 않으면서 수준급 오른손 투수 2명을 확보하게 되는 셈.

또한 미네소타는 두 번이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요한 산타나(34)를 복귀 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위의 세 투수를 모두 영입 하더라도 미네소타의 선발 보강은 완성되지 않는다. 미네소타 선발진은 이번 시즌 39승 74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다.

모든 투수 중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케빈 코레이아(33) 한 명에 불과했고, 10승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선발 마운드가 붕괴된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66승 96패 승률 0.40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놀라스코와 아로요에 이어 비록 은퇴 위기에 봉착했지만 사이영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산타나까지 확보한다면 FA 시장에서 윤석민에게 투자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윤석민은 완전한 FA로 류현진과 같이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지 않는다는 이점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여러 구단의 관심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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