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대 규모의 쇼핑이 이뤄진다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글로벌 유통사인 아마존닷컴을 비롯해 국내 주요 유통업체와 브랜드들까지 할인행사에 일제히 들어갔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이날을 시작으로 현지 주요 백화점과 상점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인 것을 말한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는 연말인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져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이 최대 성수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과 물량공세를 벌인다. 매출 역시 전체의 20~40%까지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수가 점차 늘고 있다. 또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할인행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IT업체인 애플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군을 항상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통해 가격을 낮춰 왔다.
애플이 가격을 낮추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제품들도 덩달아 가격이 낮아졌다. 삼성전자 등 국내·외 유명 IT업체들은 일제히 주요 제품군의 가격을 낮추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 또 신제품의 경우 이 시기에 출시됐으며, 시즌 오프 제품들은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블랙프라이데이가 돌아오자, 국내·외 업체들이 일제히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글로벌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 이베이, 베스트바이 등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미 백화점과 상점 등에서도 매대를 설치 할인 상품들을 진열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29일 ABC마트와 토니모리, 미샤 등이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ABC마트가 내년 1월 1일까지 최저가를 내세우며 최대 770%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동참한다.
국내 코스메틱브랜드 토니모리와 미샤도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50% 반값세일에 들어간다.그 외에도 각종 의류 브랜드가 시즌 오프 상품 등 할인 상품을 준비 중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블랙프라이데이와 ABC마트 미샤 토니모리 무슨 상관?”, “블랙프라이데이보다 ABC마트 미샤 토니모리가 할인을 덜 하네”, “ABC마트 미샤 토니모리 미국 업체을 할인율 보고 배워라”, “ABC마트 미샤 토니모리 얼마나 싸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블랙프라이데이 ABC마트 미샤 토니모리’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