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류현진(오른쪽)이 특별상을 수상한 뒤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0) 기술위원장이 ‘2013 동아스포츠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류현진(26·LA 다저스)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3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류현진은 트로피 및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시상자로 나선 김인식 위원장은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소감을 묻자 “내가 한화 감독일 때 류현진이 신인으로 입단해 첫 해부터 선발 투수로 기용했다. 선수 본인이 열심히 한 결과 이처럼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시즌 전 류현진의 예상 성적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류현진과 비슷한 연령대의 데릭 홀랜드(텍사스)가 전 해 12승 7패를 기록해 그 정도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했는데 내 예상보다 2승을 더 했다.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스승의 덕담을 받은 류현진은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 내년에도 목표는 두 자리 승수”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3 동아스포츠대상에서는 프로야구 박병호(넥센), 프로축구 김신욱(울산), 남녀프로농구의 양동근(모비스)과 신정자(KDB생명), 남녀프로배구의 문성민(현대캐피탈)과 양효진(현대건설), 남녀프로골프의 류현우(테일러메이드), 김세영(미래에셋)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공동 주최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해당 종목의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