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25금 섹시’vs티아라 ‘복고섹시’…진검승부

입력 2013-12-04 14: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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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vs 나인뮤지스

나인뮤지스 vs 티아라

걸그룹 나인뮤지스와 티아라의 섹시 대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인뮤지스는 4일 정오 디지털 싱글 ‘글루’(GLUE)를 발표하고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나인뮤지스는 지난 10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건(GUN)’ 활동에 이어 곧바로 신곡을 발표하며 거침없는 섹시미로 승부수를 던졌다.

신곡 ‘글루(GLUE)’는 이별 하고 상처 받은 여자가 잊은 줄 알았던 남자가 ‘글루(GLUE)’처럼 붙어 있어 결국은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내용의 곡으로 여자의 심정을 잘 나타낸 가사가 특히 돋보인다. 신나는 디스코 리듬의 복고풍으로 리듬과 곡 느낌에 잘 맞는 가사와 섹시퍼포먼스가 압권이다.

뮤직비디오에서 나인뮤지스는 타이트한 전신 레깅스룩으로 완벽한 S라인 몸매를 드러내 과감한 ‘25금’ 섹시함을 보여줬다.

나인뮤지스는 유재석의 둘리춤에 섹시를 입혀 새로운 ‘둘리춤’을 만들어 냈다. 하의 부분을 허리부터 발목까지 시스루로 스타일링해 늘씬한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가슴라인을 강조해 농염한 섹시미를 음악과 안무, 스타일링을 결합시켜 전면에 내세웠다.

티아라 역시 이날 정오 신곡 '나 어떡해'를 발표했다. '나 어떡해'는 1977년도 발표된 제1회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곡으로 원곡의 후렴구 멜로디 일부와 악기를 그대로 사용했고,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와 북극곰이 2013년도 버전으로 새롭게 멜로디를 입히고 편곡했다.

또 뮤지컬스러운 안무를 포인트로 다이아몬드 스텝을 이용한 안무와 권총 댄스 등 재미있는 안무들로 구성되어 있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부모님 세대에는 추억과 향수를 10~20대에게는 중독성 강한 새로운 음악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나 어떡해'의 뮤직비디오에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해태' 역으로 인기몰이 중인 손호준이 출연했다.손호준은 티아라와 복고댄스를 추는가 하면 잘 나가는 1970년대의 남자를 연기해 뮤직비디오의 보는 재미를 배가 시켰다. 앞서 그는 "1977년도 추억여행 속으로 빠져봐 달라"고 당부하며 티아라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티아라는 뮤직비디오에서 심신의 권총춤, 코믹한 다이아몬드 스텝을 선보이면서도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한 복고 의상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멤버들은 저마다 자신의 개성을 살린 의상과 댄스로 과거의 영광 재현에 나섰다. 티아라는 가장 잘하고 잘 어울리는 복고를 내세워 잠시 멀어졌던 음악 팬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

한편 같은날 신곡을 공개한 두 팀은 각자의 매력을 최대한 부각시킨 음악과 안무, 스타일링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두 팀은 '섹시'라는 중심 콘셉트는 같지만 복고와 디스코풍의 섹시 퍼포먼스를 통해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어 음악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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