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000만 달러’ 美-日 ‘新 포스팅시스템’ 합의

입력 2013-12-05 0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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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가 결국 메이저리그의 수정안에 동의하며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이 확정됐다. 이에 다나카 마사히로(25)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가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합의된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에서는 최고 입찰액이 2000만 달러(212억 원)로 제한된다. 당초 다나카의 소속팀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이 개정안에 반대했다.

라쿠텐이 새로운 방식을 따르게 된다면 다나카를 미국으로 보낼 때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받은 5170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당초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는 최고 금액을 제출한 1, 2위 팀의 평균 금액으로 협상에 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스몰 마켓 구단들이 이에 반발했고, 결국 합의가 무산됐다. 부자 구단이 좋은 선수를 독점하게 될 수 있다는 것.

이에 메이저리그는 포스팅 금액 상한선을 제안했고, 결국 일본 프로야구와의 합의에 성공했다.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에는 금액 상한선 외에도 영입에 참가한 다수의 팀 중 성적이 제일 낮은 팀이 협상권을 갖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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