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명예회복 할까?… 발 부상 100% 완쾌

입력 2013-12-10 06: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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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다시 한 번 완벽한 타격을 하는 앨버트 푸홀스(33·LA 에인절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현재의 몸 상태로는 충분히 가능할 듯 하다.

미국 LA 지역지 오렌지 카운터 레지스터의 페드로 모우라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제리 디포토 LA 에인절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푸홀스의 몸 상태를 전했다.

디포토 단장은 문제가 됐던 푸홀스의 왼쪽 발 상태가 100%에 이르렀으며, 지난주 의사에게 검진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푸홀스는 지난 7월 말부터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월 2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

당초 9월 중 복귀를 목표로 했지만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과 거리가 멀어지자 결국 부상을 완벽하게 치료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비록 LA 에인절스 이적 후 체면을 구겼지만 푸홀스는 2년 전까지 만해도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리던 완전체.

지난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10년간 2억 4000만 달러(2522억 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01년 타율 0.329와 37홈런 130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2005년과 2008년, 2009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의 11년간 1705경기에 나서 타율 0.328과 445홈런 1329타점 1291득점 2073안타. 연평균 40홈런과 120타점이 넘는 수치다.

하지만 LA 에인절스 이적 후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에는 부상까지 겹치며 타율 0.258과 17홈런 6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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