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각 트레이드 성사’… 가장 큰 피해자는 추신수

입력 2013-12-11 07: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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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대형 3각 트레이드가 성사된 가운데 이로 인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며 연봉 대박을 노리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됐다.

미국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11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LA 에인절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사이에 3각 트레이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LA 에인절스는 애리조나에 ‘거포’ 마크 트럼보(27)를 내주고 왼손 유망주인 타일러 스캑스(22)를 받는다.

또한 애리조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외야수 아담 이튼(25)을 보낸다. 이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왼손 투수 헥터 산티아고(26)를 LA 에인절스로 보낼 예정이다.

이어 애리조나는 두 팀으로부터 유망주 두 명을 추가로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가 받을 유망주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트레이드가 발생하며 당초 추신수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애리조나는 FA 시장에서 철수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트럼보가 비록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2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폴 골드슈미트(26)와 함께 중심 타선에서 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선수를 얻었기 때문에 FA 시장에서 거액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기치 못했던 트레이드라는 변수가 생긴 FA 시장에서 추신수가 어느 팀과 계약을 체결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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