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형 FA’ 추신수, 최종 행선지는 텍사스 유력

입력 2013-12-11 07: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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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마지막 남은 대형 자유계약선수(FA) ‘추추트레인’ 추신수(31)의 최종 행선지는 결국 텍사스 레인저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윈터 미팅이 열리는 가운데 11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LA 에인절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사이에 발생한 3각 트레이드가 주 원인이다.

미국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11일 애리조나-LA 에인절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사이에 3각 트레이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LA 에인절스는 애리조나에 ‘거포’ 마크 트럼보(27)를 내주고 왼손 유망주인 타일러 스캑스(22)를 받게 됐다.

또한 애리조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외야수 아담 이튼(25)을 보낸다. 이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왼손 투수 헥터 산티아고(26)를 LA 에인절스로 보낼 예정이다.

이어 애리조나는 두 팀으로부터 유망주 두 명을 추가로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가 받을 유망주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트레이드가 발생하며 당초 추신수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애리조나는 이번 FA 시장에 대형 FA를 잡는데 돈을 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시장 철수.

또한 텍사스와 애리조나 외 제 3의 팀이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역시 추신수의 영입 보다는 맥스 슈어저(29)와의 연장 계약이 우선이다.

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으나 이미 로빈슨 카노에게 10년간 2억 4000만 달러(2521억 원)를 안겼다.

따라서 추신수에게 1억 달러(1051억 원)가 넘는 거액을 투자할 수 있는 구단은 텍사스가 유일하다는 분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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