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기회 놓친 손흥민, 팀내 ‘최저 평점’ 혹평

사진제공｜채널 더 M

[동아닷컴]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에 실패한 손흥민(21·레버쿠젠) 해외 언론으로부터 팀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도노스티안 산 세바스티안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스테판 키슬링, 얀스 헤겔러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1분,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44분, 손흥민은 약 50m를 질주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뒤따라온 수비에게 볼을 빼앗겨 데뷔골에 실패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45번의 볼터치, 슈팅 4개, 패스성공률은 97%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팀내 최저 평점인 6.7점을 부여했다. 이날 최우수선수는 손흥민의 동료 수비수 외메르 토프락에게 주어졌다.

‘골닷컴’ 영국판 역시 손흥민에게 2.5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팀 내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쉬지 않고 경기장을 누볐으나 너무 많은 기회를 날려버렸다”며 혹평했다. 팀 내에 손흥민과 같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수비수 지울리오 도타니와 헤겔러 뿐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