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조급함에 너무 많은 기회 놓쳐” 혹평

입력 2013-12-1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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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 더 M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득점 찬스를 놓치며 혹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도노스티안 산 세바스티안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40분 손흥민은 수비수 둘 사이에서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또 후반 1분,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받은 손흥민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허공을 향했다.

손흥민은 후반 9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흘러나온 공을 받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역시 공은 하늘로 향했다. 후반 27분에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절묘한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이마저도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4분에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수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받은 손흥민은 약 50m를 질주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뒤따라온 수비수에게 볼을 빼앗겨 데뷔 골에 실패했다.

이에 독일판 ‘골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2.5점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최저 평점으로 손흥민과 같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지울리오 도타니와 얀스 헤겔러 뿐이었다.

영국판 ‘골닷컴’ 역시 손흥민에게 같은 평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은 지친 기색 없이 경기장을 누볐지만 침착하지 못한 플레이로 너무나 많은 골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혹평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얻은 절호의 기회에서도 손흥민은 슛조차 날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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