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생존경쟁이다!

입력 2013-1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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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내년 1월 해외전훈 소집 멤버 최대 관심
홍 감독, 국내파 옥석 가리기 주력할 듯


국내파 선수들의 진검승부가 시작된다.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과 현지답사를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내년 1월에 3주 간 이어질 전지훈련 멤버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표팀은 1월13일 브라질로 출국해 본선 기간 베이스캠프로 쓸 포즈 도 이구아수에서 1주일 간 담금질을 한다. 이어 브라질과 시차가 같고 기후도 비슷한 미국 LA로 넘어가 2주에 걸쳐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과 평가전을 치르고 2월3일 귀국할 계획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3주간 소집훈련을 할 수 있다는 협회 내부 규정에 따른 것이다.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 중이라 전훈에 참가할 수 없다.

자연스레 1월 전훈은 국내파 중 본선에서 뛸 수 있는 옥석을 가리는 성격을 지닌다. 홍 감독도 “1월 전지훈련은 일단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간다. 본선에서의 경쟁력과 (주축) 선수들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지 여부, 경험적인 면과 관계 등을 고려해 선발할 것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K리그 선수들도 우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성룡(수원), 김신욱과 김승규, 이용(이상 울산), 이범영과 박종우(이상 부산), 하대성과 고명진, 고요한(이상 서울), 이근호(상주상무), 김진수(니가타 알비렉스), 김영권(광저우) 등 K리그와 일본, 중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일록(서울)과 장현수(FC도쿄)는 16일 소집하는 U-22 대표팀에 뽑힐 것으로 예상돼 이번 전훈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상생을 위해 이들을 U-22 대표팀에 양보했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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