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시상식에서 미술상을 수상했다.
15일 오후 8시(현지시각) 중국 마카오에서 제5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설국열차’가 미술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로는 유일한 수상작이기도 하다.
‘설국열차’는 올해 아태영화제에서 감독상, 남녀조연상(송강호, 틸다 스윈턴), 촬영상(홍경표), 편집상(최민영, 김창주), 음향상(최태영), 미술상(앙드레 넥바실) 등 7개 부분에 후보에 올랐으나 앙드레 넥바실만이 수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배우 이정현과 서영주가 주연한 ‘범죄소년’도 수상에 실패했다. 서영주가 후보에 오른 ‘남우주연상’은 ‘떠돌이 개’의 리캉셍으로 돌아갔고 이정현이 후보에 오른 ‘여우주연상’은 ‘일대종사’의 장쯔이가 수상했다.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이 후보에 오른 감독상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