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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수정. 스포츠동아DB
배우 황수정 측이 성매매 연루설에 난감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황수정 소속사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변호사와 다 이야기를 해놓은 상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황수정은 드라마를 출연을 앞두고 있어 더욱 예민한 상황이다. 제작사나 방송국에서도 이런 찌라시 내용 때문에 캐스팅을 못 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그렇다고 계속 끌고 가는 것도 참 난감할 것”이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또 “오는 19일이 드라마 첫 대본 연습날로 잡혀있다. 구두상으로 확정해놓은 캐스팅이라 특별한 이야기가 없으면 계속 진행이 되기는 하겠지만, 상황이 무척 애매하다”며 “검찰 쪽에서 빠른 결론을 내주기만 바란다. 황수정은 현재 드라마나 영화로 배우로서 잘 복귀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고 답답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한편, 검찰이 최근 일부 연예인들이 성매매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과 휴대폰 SNS 등에는 이들의 실명을 거론한 증권가 정보지 형식의 악성 루머들이 빠르게 확산돼 파문이 일었다. 이 가운데 황수정의 이름도 포함됐고, 조혜련, 이다해, 신지, 솔비 등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황수정은 KBS2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