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승골, ESPN “이제 내가 마음에 들어?” 보도

입력 2013-12-18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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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결승골

[동아닷컴]

기성용(24·선덜랜드)의 맹활약에 축구 전문 매체 ‘ESPN FC’도 주목했다.

기성용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2014시즌 캐피탈 원 컵 8강 경기 후반 18분 교체 출전했다.

양팀이 1-1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기성용은 파비오 보리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 슛으로 역전 골을 터뜨리며 선덜랜드를 15년만에 컵 대회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이에 ESPN FC는 기성용의 득점 장면과 함께 “이제 내가 마음에 들어?(How do you like me now?)”라는 의미있는 제목을 달았다.

기성용은 지난시즌 SNS 발언으로 물의를 빚는 등 논란의 대상에 올랐으나, 이날 결승 골로 자신의 입지를 확인했다. 이날 골은 기성용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로 기록되기도 했다.

기성용의 활약에 선덜랜드는 그의 완전 영입을, 원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복귀를 바라고 있다. 첼시전 결승 골로 강한 인상을 심을 기성용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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