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종영한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제작사 측이 출연료 미지급 건에 대해 해명했다.
제작사 케이팍스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연급 연기자들이 스태프들 및 조단역 출연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동의 및 양해를 해주었기 때문에 조단역 및 보조출연업체, 스태프들의 비용을 먼저 지급한 상태”라며 “해외판매 수입급의 입금이 늦어지고 있어 주요연기자들의 출연료 지급이 늦어진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당사는 출연료 지급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자체 자금조달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외판매 금액이 입금되는 대로 모든 출연료 지급을 완료 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기존의 드라마와 같이 미지급 사태를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출연료 미지급 사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불의 여신 정이’ 출연진들의 출연료 미지급 소식이 보도됐다. 주연 배우 문근영 소속사 측은 “지급이 지연되는 것일 뿐이다. 제작사를 신뢰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당사가 제작한 드라마 <불의여신정이>의 출연료 미지급 건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불의여신정이>의 주연급 연기자들이 스태프들 및 조단역 출연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동의 및 양해를 해주었기 때문에, 조단역 및 보조출연업체, 스태프들의 비용을 먼저 지급한 상태입니다.
<불의여신정이>의 해외판매 계약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드라마가 끝난 시점에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지연이 되어 해외판매 수입급의 입금이 늦어지고 있어 주요연기자들의 출연료 지급이 늦어진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출연료 지급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자체 자금조달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외판매 금액이 입금되는 대로 모든 출연료 지급을 완료 할 예정입니다.
해외판매 계약 체결 지연으로 인하여 주요출연자의 출연료 지급시기가 늦어지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기존의 드라마와 같이 미지급 사태를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