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거포’ 토미 “은퇴한 것 아냐”… ML 복귀 타진

입력 2013-12-24 06:56:4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개인 통산 600홈런을 돌파한 ‘왕년의 거포’ 짐 토미(43)가 자신을 둘러싼 은퇴설에 대해 반박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토미가 24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 핫 스토브에 출연해 자신이 공식적으로 은퇴한 것이 아님을 밝혔다고 같은 날 전했다.

토미는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메이저리그 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상황.

이번 시즌 여름에는 한 때 몸담았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릭 한 단장의 특별 보좌를 맡아 일하며 은퇴는 기정사실화 되는 듯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토미는 자신이 공식적으로 은퇴하지 않았음을 밝히며,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미에게 2014 시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토미는 2014년에 44세가 된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거포로 이름을 날린 토미는 ‘대약물시대’를 보내고도 금지약물에 손을 대지 않은 홈런 타자 중 하나.

메이저리그 22년 통산 2543경기에서 타율 0.276과 612홈런 1699타점을 기록했다. 612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기록.

지난 2002년에는 52홈런을 기록하며 유일한 한 시즌 50홈런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또한 토미는 2003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해 47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이는 토미의 유일한 홈런왕 타이틀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