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펠프리와 계약… 윤석민 영입 가능성↓

입력 2013-12-24 07: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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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발 투수 마이크 펠프리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재계약했다. 따라서 이제 윤석민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줄어들었다.

미네소타는 24일(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른손 투수 펠프리와 2년간 1100만 달러(약 117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펠프리는 이번 시즌 5승 13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며 매우 부진했지만 이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의 후유증이라는 시각.

지난 2008년과 2010년 각각 13승과 15승을 올린 경험을 발휘한다면 하위 선발 로테이션을 담당하기에는 충분하다는 평가.

또한 미네소타는 이번 FA 시장에서 이미 리키 놀라스코(31)와 필 휴즈(27)를 영입하며 선발 마운드를 보강했다.

여기에 기존의 케빈 코레이라(33)와 사뮤엘 데두노(30), 스캇 다이아몬드(27)를 더하면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다.

비록 확실한 에이스는 없지만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없는 구단 사정을 감안한다면 나름대로의 선발 투수진은 꾸릴 수 있게 되는 셈.

따라서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뒤 최초로 관심을 보였던 미네소타는 이제 더 이상 선발 투수 영입에 돈을 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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