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어, 여전히 높은 인기… 뉴욕 양키스도 관심

입력 2013-12-24 08: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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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비록 봍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과정에서 메디컬 테스트 불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그랜트 발포어(36)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미국 뉴욕의 지역지 뉴욕 포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발포어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23일 탬파베이 레이스가 발포어 영입을 염두해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또 다른 관련 소식.

비록 발포어가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에는 통과하지 못했지만, 자유계약(FA)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서 발포어는 볼티모어와 2년간 1500만 달러(약 159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21일 메디컬 테스트 후 발포어와 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볼티모어는 메디컬 테스트 과정 중 어떤 부분에서 이상을 발견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가장 유력한 부분은 어깨와 팔꿈치. 발포어는 2005년 어깨수술 그리고 2006년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다.

하지만 발포어는 이번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투구를 했고, 부상 징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발포어는 볼티모어의 이같은 조치가 있은 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내 몸상태는 100% 정상"이라고 밝히며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발포어의 어깨를 검사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팀 닥터 코코 이튼 박사와 신시내티 레즈의 팀 닥터 티모시 크렘첵 박사 역시 "완벽하게 건강하다"는 소견을 내놨다.

발포어는 이번 시즌 65경기에 나서 62 2/3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3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만약 발포어가 뉴욕 양키스의 부름을 받게 된다면 은퇴를 선언한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의 뒤를 잇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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