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크리스마스 인사 “악플에 스트레스 받지 마”

입력 2013-12-24 2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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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글을 남겼다.

서태지는 24일 서태지닷컴을 통해 ‘메리~ 본격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악플에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고 걱정하는 팬들도 많은 것 같은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한다”며 “벌써 수십 년째 인데…한물간 원로 가수에 어린 여자랑 사는 철없는 아저씨 맞다”고 털어놨다.

이어 “망하면 또 어때? 100년도 채 못 되는 짧은 삶…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나누다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좋겠지”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글에서 스스로 드라마 마니아임을 밝혔다.

그는 “나도 TV는 거의 못 보는데 얼마 전 상속자들이랑 응사(‘응답하라1994’)만큼은 본방사수를 했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상속자는 안방마님 덕분에 재미있게 잘 보았고 응사는 우리의 젊은 시절 이야기라 안 볼 수가 없지”라고 아내인 배우 이은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태지는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1994’에서 민도희가 연기하는 ‘서태지 광팬’ 조윤진에 대한 감상평도 남겼다.

그는 “그 당시 너희(팬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더라”며 “스타일이며 표정이며 그 불 같은 성격…그래서 미소 지으며 잘 보고 있어”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태지가 마지막으로 9집에 대한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변이 없는 한 2014년 안으로는 모두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8월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다. 현재 새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음악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서태지 크리스마스 인사글’ 서태지닷컴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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