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프로골퍼들 투잡 성공시대 사장님, 경영도 굿샷!

입력 2013-12-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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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퍼들의 스크린골프장 창업이 계속되고 있다. 7월 경기도 수원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스크린골프장을 개업한 이보미(오른쪽 두 번째)가 오픈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골프존

여자골퍼들의 스크린골프장 창업이 계속되고 있다. 7월 경기도 수원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스크린골프장을 개업한 이보미(오른쪽 두 번째)가 오픈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골프존

유소연·안신애 ·이보미 등 스크린골프장 성업 중

여자 프로골퍼들의 ‘투잡’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안신애(23)에 이어 올 들어서만 이보미(25), 정혜진(26), 김혜윤(24·KT) 등이 스크린골프장의 ‘사장님’이 됐다.

여자골퍼들의 ‘투잡’ 활동은 몇 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유소연은 ‘러빙유 골프존’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만 3개의 스크린골프장을 운영 중이고, 안신애는 지난해 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오너스 스크린골프’를 개업했다.

올해 7월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보미가 경기도 수원의 영통구 이의동에 ‘이보미의 스크린골프’라는 이름으로 스크린골프장의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정혜진이 경기도 용인에, 김혜윤은 28일 대전 유성에 ‘김혜윤의 골프존 GDR’을 오픈했다.

여자골퍼들의 스크린골프장은 대부분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손님이 많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고객과 함께 하는 ‘밀착형 서비스’다.

시즌을 끝내고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보미는 “운영은 부모님이 하시지만 저도 가끔씩 스크린골프장에 나가 손을 보탠다”면서 “손님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면 정말 좋아한다”라고 영업 비결을 공개했다.

차별화된 인테리어도 성공에 한 몫을 담당한다. 여자골퍼들이 운영하는 스크린골프장에 가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경기 모습이나 우승 장면 등을 대형 사진으로 인화해 전시해 두거나 동료 선수들의 사인을 모아 인테리어로 활용하기도 한다. 골프팬들에게는 좋은 볼거리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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