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라면 누구나 입회를 꿈꾸는 명예의 전당. 피선거권을 가진 미국 현지 기자의 투표 내역이 공개돼 관심을 얻었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첫 번째 명예의 전당 투표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2014 명예의 전당 투표지. 파산은 선거권을 가진 한 사람이 행할 수 있는 최대 10명 모두에게 표를 줬다.
득표한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최다 득표율 경신을 노리는 그렉 매덕스를 비롯해, 지난해 아쉬움을 삼켰던 크레이그 비지오, 300승을 돌파한 톰 글래빈 등이 있다.
2014 명예의 전당 투표지. 사진=제프 파산 트위터
이어 팀 레인즈, 프랭크 토머스, 커트 실링, 제프 베그웰 까지 총 10명의 후보가 파산의 선택을 받았다. 피선거권 마지막 해인 잭 모리스는 득표하지 못했다.
한편, 2014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는 이달 마감되며 결과는 내달 9일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2014년 7월에 열린다.
명예의 전당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피선거권을 얻어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를 통해 75%를 넘게 얻으면 입회할 수 있다.
또한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피선거권이 박탈되며, 최대 15년 간 유지할 수 있다. 선거권을 가진 기자는 한 사람당 최대 10명의 선수를 써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