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시상식 무대서…“전 부인 사오리 고맙다”

입력 2013-12-30 14: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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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사오리. 사진출처 | MBC

정형돈-지드래곤 ‘베스트 커플상’…“전 부인들 덕분!”

개그맨 정형돈의 수상소감이 화제다.

29일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최우수상의 주인공 정형돈은 “솔직히 언젠가부터 연예대상 시상식 오는 게 귀찮은 일이고, 한때는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아는 친구가 데뷔 10년 만에 시상식에 가게 됐는데 감동을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얘기를 듣고 제 스스로가 못나보였다”고 밝혔다.

또 정형돈은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웃기는 사람들에게 망가진다는 표현을 하는데, 내년에는 망가짐을 넘어서 문드러지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날 정형돈은 지드래곤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베스트 커플상으로 무대에 오른 정형돈은 “지드래곤과 뜨거운 사랑을 만들 수 있게 해준 전 부인 사오리와 태연에게 고맙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정형돈과 사오리는 2008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정형돈의 소감에 누리꾼들은 “정형돈, 사오리 왜 언급했지?”,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진심이 느껴진다”, “사오리 뭐하고 지내나”, “정형돈 전 부인 사오리, 진짜인 줄 알았다”, “사오리 덕분이라니! 정형돈 소감도 웃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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