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현장에서 유서 발견돼

입력 2014-01-01 1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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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현장에서 유서 발견돼

서울역 인근 고가 위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가 전날 오후 5시 30분경 서울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자신의 몸에 인화성 액체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이날 오전 7시 55분경 사망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A씨의 수첩이 발견됐고, 유서 형식의 글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분신하기 전 쇠사슬로 자신의 몸을 묶은 채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적힌 플랜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광주의 한 편의점에서 매장관리했으며, 분신자살 일주일 전 가입한 보험 수급자를 동생 명의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또 휘발유통과 벽돌형 톱밥, 압축연료 등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안타까운 일이네요”,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씁쓸합니다”,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고인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우 문성근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A씨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사진|‘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트위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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