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일베 인증 논란…'집회 참가자=폭도' 지칭도

입력 2014-01-03 10: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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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일베 인증 논란

'현직 경찰 일베 논란'

현직 경찰이 극우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임을 인증하고, 집회 참가자들을 폭도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일베 게시판에는 '경찰 게이다'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노란 독수리 마크가 새겨진 경찰 모자를 배경으로 일베를 뜻하는 ‘ㅇ’과 ‘ㅂ’을 손가락으로 표현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글쓴이는 "어제 당직하고 오늘 퇴근 못하고 아침부터 동원됐다. 휴가 전부 취소다. 폭도와의 전쟁 얼른 마치고 집에 가고 싶다”라고 적었다.

글쓴이는 해당 글이 논란이 된 이후 열린 청문감사관실 조사에서 "집회 경비 근무에 나선 뒤 빨리 끝나고 집에 가고 싶다는 뜻에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현직 경찰이 일베 인증?", "폭도라는 표현은 심했다", "현직 경찰 일베 인증, 생각 좀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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