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CSN과 중계권 계약… 연평균 1576억 원 예상

입력 2014-01-03 13: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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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천문학적인 금액의 중계권료 협상을 완료하며 향후 자유계약시장(FA)에 큰손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미국 CBS 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와 컴캐스트 스포츠넷이 거대한 새로운 방송 중계권 협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한 컴캐스트 스포츠넷의 대변인 역시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20~25년 사이의 기간과 엄청난 금액이라고 전했다.

당초 필라델피아는 컴캐스트 스포츠넷으로부터 연평균 3500만 달러(368억 원)의 중계권료를 받고 있었고, 이 계약은 2015년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었다.

이러한 필라델피아와 컴캐스트 스포츠넷의 중계권 계약은 미국 현지에서는 연평균 1억 5000만 달러(약 1576억 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와 비슷한 규모. 메이저리그 전체 2~3위 권이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방송 중계권 계약을 한 팀은 LA 다저스로 연평균 3억 2000만 달러(3362억 원) 규모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73승 89패 승률 0.45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을 확보했기 때문에 향후 F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등장해 뛰어난 전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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