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최덕주 감독 “좋은 내용을 결과로 만들 터”

입력 2014-01-03 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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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시작할 대구FC가 최덕주 신임 감독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대구는 3일 대구스타디움 상황실에서 7대 사령탑 최 감독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하고, 선수들과 끈끈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때 마침 이날은 최 감독의 생일이라 의미를 더했다.

최 감독은 취임 행사를 마치자마자 대구 강변구장으로 이동, 선수단 상견례와 함께 공식 풀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2014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대구는 13일 태국 방콕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다음은 최 감독과 일문일답.


-축구철학과 색채, 스타일이 있다면.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지만 이는 수비가 단단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공격 장면에서 선수들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주문하고 싶다. 좋은 팀 분위기와 서로가 조금씩 희생하는 자세를 강조한다.”


-태국 전훈의 포커스는?
“동남아 기후가 좋아 부상 위험도가 낮다. 태국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한 뒤 목포에서 열릴 2차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시키겠다.”

-대구의 현재 전력은 어느 정도인지.

“작년 대구가 내용면에서는 좋았다고 판단한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끈기도 부족했다. 언제 어떤 상황이든 득점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새 시즌 키워드가 무엇인지.
“내용을 결과로 만들 수 있는 팀이 되겠다. 좋은 성과와 좋은 결과만이 홈 팬들을 불러모을 수 있다. 선수단과 구단이 합심해 잘 준비할 때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끈질기고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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